일상
몬스테라 커팅하기
Tomoil
2024. 4. 17. 00:40
반응형
집에 몬스테라 잎사귀가 이상해졌다.

아래잎이 이렇게 노랗게 되어버렸다.

..ㅠ

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물 카페 질문란에 올렸더니 뿌리가 꽉 차있는거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해주어서
결국 파보았는데

근데 뿌리가 무슨 산삼뿌리처럼....
원래 이런건가? 원래 이런거겠지?
화분의 흙을 꺼내는데 노란 색 잎은 또깍 떨어져버렸다. 안녕..

일단 자르자. 뿌리가 너무 많은데 그렇다고 뿌리를 자르기는 후달렸다.
일단 보고
보는데...
왜이렇게 따닥따닥 붙어있지?

대쪽을 봐도 너무 사이좋아 보인다.
하아, 이걸 헤어지게 해야하다니.. 좀 덜 친하면 그래도 쉬울텐데. 안그래도 초보인데..ㅠㅠ

알콜과 마데카솔을 준비.
근데 마데카솔을 사려 약국에 갔더니 약사님이 마데카솔 분말은 식물에 하는게 아니란다.
그래도 뭐, 가루니까 건조시키는 역할이라도 하겠지?

자, 눈을 딱 감고 자르자.
잘랐음!
나느 초보라 하나씩 하나씩 고수님들처럼 예쁘게는 안된다. 그러다 죽을거 같아서
적당히 세뭉테기로 나누었다.

이거 고민을 좀 했는데 불쌍한 한잎이 남은거에 비해 뿌리가 아주아주...
한잎은 그냥 심었다.
뿌리가 어마어마해서 화분의 절반은 차지하는거 같다.

나머지는 일단 물에 좀 쉬게 해주고 나중에 심어야지.

마데카솔을 뿌리자. 톡톡

여기도 톡톡
아..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후르륵 지나가고 엄청 힘들었다.
잘 크기를 바라며 그만 쉬어야지.